활동소식

[2025 미국 바이엘 본사 인턴십] 글로벌 농업 생명공학 R&D 현장 경험

작성자
서지민
작성일
2025-11-18
조회
27

그린바이오 혁신융합 사업단, 미국 바이엘 본사 인턴십 성료
: 글로벌 농업 생명공학 R&D 현장을 직접 경험한 6일간의 배움


 

그린바이오 혁신융합 사업단은 2025년 10월 5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바이엘(Bayer) 본사에서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업단 학생 2명은 글로벌 농업 생명공학 기업의 연구 및 개발 환경을 직접 체험하며 최신 기술과 규제과학, 데이터 농업, 정밀농업 등 다양한 분야를 다각도로 학습했다.

10월 5일 — 세인트루이스 도착 및 현지 적응

첫날은 세인트루이스 공항 도착 후 호텔 체크인과 주변 환경 탐색으로 이루어졌다. 학생들은 숙소 인근을 둘러보며 시차와 환경에 적응하는 시간을 가지며 다음 날 본 프로그램 참여를 준비했다.

 

10월 6일 — 본사 오리엔테이션 및 연구 & 시설 투어 시작

둘째 날 아침, 학생들은 도보로 바이엘 본사에 이동해 출입증을 발급받고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했다. 아이스브레이킹을 통해 참가자들과 교류한 뒤 Trait, Seed, Digital로 구분되는 바이엘의 사업 구조와 GMO 개발 프로세스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새로운 GMO가 상용화되기까지 약 12~15년이 소요되고, Phase 2에서 Phase 3으로 넘어가는 과정이 가장 엄격한 평가 단계라는 점도 소개되었다.

오후에는 본격적인 시설 투어가 이어졌다. 유리온실에서 작물 생육 환경을 관찰하고, 옥수수 배유를 정밀 절단하는 Seed Chipping 기술, BT corn, 4세대 제초·살충 Trait cotton 등의 연구 사례를 직접 확인했다. 지역에 따라 해충 방제 전략이 달라지는 이유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저녁에는 현지에서 근무 중인 한국인 연구자와의 식사 자리에서 연구 업무와 커리어에 관한 조언을 들으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10월 7일 — 안전성 평가·유전체·단백질 분석 등 심층 연구실 투어

셋째 날은 가장 집중적인 연구실 방문 일정으로 구성되었다. 안전성 평가 연구실에서는 잔류 분석, 환경 영향 평가, 동물 조직·토양 샘플 분석 등 신제품 검증 절차를 살펴보았다. 규제기관(EPA)과 동일한 분석 장비를 사용해야 승인 과정이 원활해진다는 실무적 기준도 공유되었다. 이어서 PCR 연구실, Seed Storage Lab, Digital PCR Lab 등을 방문하며 최신 분석 장비(iBright 1500, OPUS qPCR 등)와 Q1–Q2–QA로 이어지는 검증 프로세스를 확인했다.

곤충 생물검정(Insect Bioassay) 팀에서는 해충군 분류 기준과 실험 중 발생 가능한 변수(시료 변성, 섭취 여부 등) 관리를 실무적으로 관찰할 수 있었다. 또한 단백질 생산 연구팀에서는 종자·잎·미생물 과발현 시스템을 통한 단백질 생산, 원심분리·정제 과정, Cell Wall Breaker·HPLC 등 장비 활용 방식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오후에는 Creve Coeur 캠퍼스로 이동해 Genome Editing, GMO 규제 과학, 육종 기술을 주제로 한 전문가 강연이 진행되었다. GE 기술이 외부 유전자 삽입 없이 표적 형질을 편집한다는 점, GMO 상용화에는 1억 달러 이상의 비용과 11~15년의 기간이 필요하며 승인 가능성은 약 5%에 불과하다는 점 등이 소개되었다. 또한 이미지 기반 데이터와 유전체 선발 기술을 활용한 최신 육종 전략도 함께 설명되었다.

 

10월 8일 — 일리노이 농장 방문 및 정밀농업 기술 체험

넷째 날에는 일리노이로 이동해 바이엘 사내 스타트업 FieldView의 정밀농업 솔루션을 체험했다. 학생들은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수확 트랙터, 이미지 기반 제초기, 옥수수 수확·적재 장비 등을 실제 현장에서 관찰했다. 특히 수확 트랙터와 옆에서 주행하는 적재 트럭이 블루투스로 연결되어 자동으로 수확물을 옮기는 기술은 학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GIS 기반 데이터 농업 애플리케이션 시연에서는 고령 농가를 주요 사용자로 고려해 직관적 UI를 제공해야 한다는 현장의 의견을 들었고, 수확량 예측보다 종자의 ROI 분석이 더 큰 가치를 가진다는 바이엘의 서비스 전략도 소개되었다. 이외에도 2026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Short Corn 프로젝트가 소개되면서 작물 구조 개선 기술에 대한 이해가 확장되었다.

 

10월 9일 — 포스터 발표 및 미국 문화 체험

다섯째 날에는 패널 멘토링 이후 학생들의 포스터 발표가 진행되었다. 김수겸 학생은 식물공장 환경에 적합한 배추 유전자 편집 전략을, 국아현 학생은 한국 GMO 규제 체계를 주제로 발표했다. 발표 후에는 Grant’s Farm을 방문해 할로윈 파티에 참여하고 지역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10월 10일 — 패널 디스커션, 네트워킹

마지막 날에는 행동 면접(STAR 기법), 이력서 구성 전략, PIE 모델 기반 네트워킹, 신뢰 중심의 리더십, 멘토십의 중요성, 문화적 차이와 의사소통 방식 등 커리어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내용이 패널 디스커션을 통해 다뤄졌다. 학생들은 글로벌 기업에서 요구되는 소프트 스킬 전반에 대해 폭넓게 학습했다.

오후에는 바이엘 연구진과 함께 세인트루이스 주요 명소를 둘러보고, 한국인 박사들과의 네트워킹 시간을 가진 뒤 공식 수료식을 끝으로 6일간의 프로그램이 마무리되었다.


참가자 소감 및 후기 

이번 인턴십을 통해 학생들은 농업 생명공학 기술이 개발·검증·규제·상용화로 이어지는 전체 과정을 실질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실험실 기반 연구에서부터 데이터 농업·정밀농업·규제과학·글로벌 의사소통 역량까지 폭넓은 학습이 이루어졌으며, 현업 연구자들과의 교류는 학생들에게 진로 설계 및 연구 방향 설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글로벌 농업 생명공학 분야에서 전문성을 확장하고 미래 경력을 구체화하는 데 중요한 디딤돌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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