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2025 WE-MEET 예선] 서울대학교 '누보유스' 팀 우수상

작성자
서지민
작성일
2025-12-30
조회
18

그린바이오 분야의 대학생 인재들이 실무 역량을 겨루는 자리가 대전에서 마련되었다. 지난 12월 12일 금요일, 대전 인터시티 호텔에서 ‘2025 그린바이오 컨소시엄 WE-MEET 경진대회’가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는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하는 WE-MEET 경진대회 전국 본선(2026년 1월 12일 예정)에 진출할 팀을 가리기 위한 컨소시엄 차원의 예선전 성격을 띤다.

이날 행사에는 그린바이오 컨소시엄에 속한 5개 대학(서울대, 충남대, 경희대, 전남대, 연암대)에서 각 학교의 선발전을 통과한 대표 2개 팀씩, 총 10개 팀이 참가했다. 서울대학교에서는 앞서 교내 예선을 통과한 ‘누보유스’와 ‘트리커’ 두 팀이 학교를 대표해 참가했다. 5인의 전문 심사위원이 평가를 진행한 결과 우수상 3팀과 장려상 2팀이 선정되었으며, 서울대의 ‘누보유스’ 팀은 우수상을 수상하며 컨소시엄 대표 자격을 확보했다.

 


친환경 비료 코팅의 경제성 확보, 누보유스 팀

우수상을 수상한 ‘누보유스’ 팀(전하준, 김윤아, 옥수현, 안예준)은 농업 전문 기업 (주)누보와 협력하여 ‘생분해 완효성 비료 코팅 조성 제안’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들은 기존 완효성 비료(CRF)의 코팅 수지가 토양에 잔류하여 미세플라스틱 오염을 유발한다는 점과, 이를 대체할 생분해성 수지(PLA/PBS)는 원가가 높아 상용화가 어렵다는 산업계의 난제에 주목했다.

누보유스 팀은 고가의 생분해성 수지에 전분(Starch), 키토산(Chitosan), 리그닌(Lignin)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천연 고분자를 혼합하는 방식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연구 결과, 천연 고분자를 10% 이내로 혼합할 경우 기존 생분해성 수지와 유사한 생분해도를 유지하면서도 약 6.25~7.50%의 소재 원가 절감이 가능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심사위원단은 유럽 등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대응하고 수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배합 비율과 경제성 분석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단순 기능 구현 넘어선 ‘문제 정의’와 ‘연결’, 트리커 팀

함께 서울대 대표로 출전한 ‘트리커’ 팀은 농식품 수출 플랫폼 ‘Exporium(엑스포리움)’을 소개하며, 기술 개발에 앞서 현장의 문제 정의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트리커 팀은 중소기업 수출 지원의 핵심을 새로운 도구 개발이 아닌 ‘흩어진 정보의 연결’로 정의하고, 수출 통계와 바이어 정보 등이 분절된 기존 시스템의 비효율을 지적했다.

이들은 관세청 및 UN 무역 데이터와 민간 거래 데이터를 결합해 R과 Python 기반의 연관분석을 수행했다. 이를 통해 국가별 시장 분석부터 바이어 발굴, AI 맞춤형 이메일 작성까지의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통합한 MVP(최소 기능 제품) 모델을 선보였다. 팀 관계자는 “무엇을 더 만들지보다 어떻게 연결할지에 집중했다”며, 기술 자체보다는 문제 해결을 위한 분석 설계가 프로젝트의 핵심이었다고 설명했다.


내년 1월, 한국연구재단 주최 전국 본선 개최

이번 대회는 학생 주도의 프로젝트가 실제 기업 실무에서 활용 가능한 수준으로 구현되었는지를 검증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참가 팀들은 데이터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고, 친환경 소재의 경제성을 입증하는 등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번 컨소시엄 대회에서 선발된 팀들의 최종 훈격은 오는 1월 12일 진행되는 한국연구재단 주최 WE-MEET 경진대회 본선에서 결정된다. 우수상을 수상한 서울대 ‘누보유스’ 팀을 포함한 선발 팀들은 남은 기간 동안 프로젝트 고도화 과정을 거쳐 전국 대회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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